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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의 증상과 검사 방법

by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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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갑상선 초음파 검사 항목에서 '갑상선 결절' 진단을 받아보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성인에게 흔히 나타난다는 갑상선 결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모양은 나비 모양이며, 비교적 작은 크기의 기관입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생기는 '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갑상선의 일부 조직이 커져서 혹이 된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양성, 단순 물혹이며, 간혹 악성 종양(갑상선암)인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알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는 목 앞쪽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껴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결절 크기가 크면 호흡하는 것이 힘들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결절 내에 만약 출혈이 있다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검사, 양성? 악성?

먼저 진단을 위해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초음파 검사상에서 모양이 괜찮으면 결절이 있어도 특별히 치료할 것이 없지만, 모양이 좋지 않으면 조직검사를 위해 세침 흡인 세포검사(세침 검사)를 실시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결절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결절이 있다면 그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물렁한 혹인지, 단단한 혹인지 그 성질도 분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 암의 특징적인 소견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하면 세침 흡인 세포 검사의 필요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주로 결절의 크기가 1cm 이상이면 세침 흡인 세포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세침 흡인 세포 검사는 일반 내과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이며,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갑상선을 보면서 해당 결절에 세침을 넣어 결절 조직세포를 흡인하여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합니다. 이때, 침을 삼키거나 말을 하면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검사시간은 평균 20~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검사 완료 후 20분 정도 충분히 지혈하고, 1일 정도는 감염되지 않도록 검사 부위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면 추후 재검사에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드물지만, 중간형으로 결과가 나오면 재검사에서 악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특별히 치료법이 없지만, 추후에 크기가 커지는지 등을 알기 위해 주기적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혹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 약을 사용하기도 하며, 약 1년간 복용 후 크기에 변화가 없으면 약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목소리에 변화가 오거나 압박 증상, 계속해서 결절이 커지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악성 종양은 암을 포함한 갑상선 전 절제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전 절제술은 갑상선 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 후에는 갑상선 잔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서 적당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오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하여 재발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세침 흡인 세포검사 결과

총 6단계 정도로 결과를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1. 비진단적(불충분) 결과: 채취한 세포의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정확한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때, 세침 흡인 세포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 양성 결절: 가장 흔한 형태이며 암일 확률은 낮지만,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함으로써 결절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미확정 결절: 일부 세포가 비정형 형태를 보이지만, 분명한 양성 결절로 진단하기가 힘들고 암의 의심된다는 결과입니다. 이 결과 역시 추후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4. 여포성 종양: 여포성 종양이 의심된다면 종양 가능성이 높으며, 대부분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5. 갑상선 암 의심: 암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의심되는 경우이며, 갑상선 암일 확률이 비교적 높고, 일반적으로 수술을 권고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6. 갑상선 암: 갑상선 암으로 진단된 결과입니다. 이 역시 갑상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없지만, 매우 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 결절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드물지만 요오드 결핍 증상이 갑상선 결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 결절, 암에 좋은 음식

 

1. 양배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있어서 암세포를 억제하고 정상세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암 예방에 좋은 채소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갑상선 암에는 좋은 음식이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즉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검은콩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다량 존재합니다. 이는 갑상선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브로콜리

브로콜리 성분 중 셀레늄은 항암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갑상선암 뿐 아니라 다른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 글을 참고하여 갑상선 건강을 지키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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