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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간기능, 간수치에 대하여

by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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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식 등이 잦은 현대인들의 관심사인 간기능, 간수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신체 기관 중 하나인 '간'은 우리 몸에서 복부 오른쪽 위, 횡격막 아래에 있으며 해독작용, 단백질 합성, 쓸개즙, 요소 등을 생성하는 기관입니다. 주로 물질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체내에서 분자들의 합성 및 분해와 같은 다양한 생화학적 작용을 조절합니다. 그뿐 아니라 호르몬 대사, 살균 작용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 체내에서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간의 기능

신체의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화 작용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소화를 돕기 위해 쓸개즙을 생산합니다. 여러 물질의 분해와 합성 작용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물의 해독작용과 노폐물 처리 등에 관여합니다.

간의 대사기능은 탄수화물 대사,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 생성 및 배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대사는 포도당, 아미노산 등을 glycogen 형태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체내 에너지가 필요한 경우에 glycogen을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단백질 대사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인자를 생성하고, 음식물 섭취로부터 얻게 된 영양소를 보관, 담즙산을 생성하여 십이지장으로 배출하여 음식물 소화에 관여합니다. 지방 대사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 시 지방으로 저장했다가 에너지가 필요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소장으로 생성한 담즙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체내에서 필요한 혈장 단백질, 알부민, 영양소 등을 합성하여 혈중으로 배출합니다. 이로써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저장하고, 체내 호르몬 대사에 관여하므로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체내에 유해 물질이 들어오면 해독 및 살균 작용을 하여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의 쿠퍼 세포는 혈액 중의 유해한 물질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해 소변으로 독소를 배출하고, 알코올 및 약물 등도 간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체 외로 배출됩니다.

 

간수치란?

일반적으로 간수치라고 부르는 항목들은 간에서 생산하거나 간이 손상되면 영향을 받는 효소(단백질) 등의 수치를 의미합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간기능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로 알 수 있으며, ALT(Alanine Aminotransferase), ALP(Alkaline Phosphatase), AST(Apartate Aminotransferase), GGT(Gamma Glutamyltransferase), LDH(Lactate Dehydrogenase), PT(Prothrombin Time), 알부민, 빌리루빈 등 간기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효소 또는 단백질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함으로써 간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1. ALT, AST: 간 또는 담도계 질환을 알기 위해서 흔히 하는 검사입니다. AST는 간세포 이외에 뇌, 폐, 적혈구, 백혈구 등에도 존재하고, ALT는 대부분 간세포에 존재하므로 AST보다 간 질환에 대한 특이도가 높습니다. ALT와 AST 수치가 높으면 간이 손상되었다고 볼 수 있고, 간이 손상되지 않았더라도 약물을 복용해도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의 정상범위는 0~40 IU/L 입니다. 

2. ALP: 세포막을 통한 대사물질의 이동에 관여하는 효소입니다. ALP는 간뿐 아니라 신장, 백혈구 등 다른 곳에도 존재합니다. ALP 수치가 높으면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정상범위는 40~129 IU/L 입니다.

3. GGT: 간 내에 있는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GGT수치가 증가하면 쓸개즙 관련 문제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의 정상 범위는 11~63 IU/L, 성인 여성의 정상 범위는 8~35 IU/L 입니다.

4. LDH: 세포에 대부분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세포에 손상이 있을 때 혈액으로 유출되면서 LDH가 나오게 되고, 이를 세포 손상 지표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LDH-5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손상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5. PT: 혈액에 함유된 혈액응고 인자로 이는 출혈을 멈추게 하는데 관여합니다. 간에서 PT가 형성되므로 이 수치를 통해 간 기능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6. 빌리루빈: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기는 노란색 색소로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쓸개에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간기능이 저하하면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여 간 또는 담도 질환 검사의 지표가 됩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간에 문제가 있나?

간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수치가 높으면 간세포가 파괴된 것이므로 왜 높아졌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대로 만성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간수치가 정상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꾸준한 진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수치 낮추는 방법

다들 아시다시피 음주는 간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섭취한 알코올은 간에서 90% 이상 분해됩니다. 그러므로 지나친 음주는 간에 부담되고 결국에는 간세포에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각종 유해물질과 독성물질이 체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간은 이 물질들을 해독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잦은 흡연 역시 간에 무리가 됩니다. 간 기능이 손상되면 결국 만성 피로,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스턴트 음식에는 다양한 첨가물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의 단백질과 신선한 과채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간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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