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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식중독의 증상, 치료 및 예방에 대하여

by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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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상한 음식이나 물 등을 먹으면 체내에 침입한 세균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곧 습하고 더워지는 날씨에 미리 식중독을 예방합시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설사, 복통, 발열, 탈수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세균 또는 세균이 만드는 독소가 있는 음식물 등을 섭취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로 발생하거나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원인은 자연독 및 인공화합물에 의한 것이고, 미생물에 의한 원인은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이 원인입니다.

 

1. 미생물에 의한 원인과 그 증상

세균성 원인에는 독소형과 감염형이 있습니다. 독소형에는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과 같은 균 감염이 해당하고, 감염형에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여시니아, 리스테리아, 보노사이토제네스 등 균 감염이 해당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유발은 공기, 접촉, 물 등 경로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간염 A 바이러스, 간염 E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등이 해당합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4~60도씨 온도에서 증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찬 음식은 4도씨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도씨 이상 온도에서 익혀서 먹거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마다 증식하는 속도가 다르지만 37도씨 온도에서 가장 활발히 번식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세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와 증상이 다양합니다. 크게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의 독소로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잠복기가 약 1~6시간이며, 몸속에서 세균에 의한 독소가 만들어지는 시간은 약 8~16시간이라고 합니다. 감염성 식중독은 약 16시간 이상이 잠복기라고 합니다. 독소형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은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클로스트리디움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해당하며, 감염형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은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시겔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러스는 크기가 균보다 아주 작아서 체내에 잘 침입하여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바이러스가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물을 매개로 감염되며, 2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어서 타인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2. 화학물질에 의한 원인과 그 증상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동물성 자연독, 식물성 자연독, 곰팡이 독소에 의한 중독이 해당합니다. 동물성 자연독에는 복어독, 시가테라독 등이 있습니다. 복어독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소 물질이 있고, 이 물질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가열해도 잘 분해되지 않습니다. 복어독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마비가 올 수 있고, 복통, 두통, 언어 장애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물성 자연독에는 감자독, 버섯독 등이 해당합니다. 감자의 녹색을 띠는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 역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게 되면 복통, 위장 장애 등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조리 전 해당 부분을 도려내고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독을 섭취하는 경우는 야생 버섯을 식용 버섯이라 생각하고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위장 장애, 혼수, 황달, 경련,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곰팡이 독소에는 황변미독, 맥가독, 아플라톡신 등이 있습니다. 주로 농산물을 저장하거나 유통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곰팡이에 의해 유발합니다. 곰팡이에서 나온 독소 물질은 곰팡이 자체와는 다르게 작물을 씻거나 가열 및 조리해도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화합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에는 오용 또는 고의로 첨가하는 유해물질, 본의 아니게 체내에 흡입되는 유해물질, 제조 및 가공 등의 과정 중에 생기는 유해물질, 조리기구 및 포장에 의한 중독 등이 있습니다.

 

오용 또는 고의로 첨가되는 유해물질에는 식품첨가물, 의도치 않게 흡입되는 유해물질은 잔류농약, 유해성 금속화합물 등이 해당합니다. 제조, 가공, 저장 과정 중에 생성되는 유해물질에는 지질의 산화 생성물이 있고, 조리기구나 포장재질에 의한 중독에는 납, 구리 중독 등이 해당합니다. 기타 물질에 의한 중독에는 메탄올 중독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의 증상

주로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관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마비,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식중독의 진단 및 검사 방법

환자가 언제,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먼저 문진을 한다고 합니다. 주된 증상에 대한 전문의의 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 배양 검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식중독의 치료

경미한 경우에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탈수 증상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액을 맞기도 하며,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식중독 예방 방법 및 생활 습관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을 보관할 때에는 너무 고온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음식은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70도 이상에서 가열해 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습니다. 보관했던 조리 식품을 다시 먹을 때는 가열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날 것의 제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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