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운동이 간에 미치는 영향

요즘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몸을 만들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찾는 것이 하나의 큰 문화가 되었죠.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오히려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는 평소보다 격렬한 움직임이 동반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빠르게 근육에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를 ‘무산소성 해당 과정’이라고 합니다.

 

 

- 무산소성 해당 과정: 당을 산소 없이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과정

 

당을 무산소 상태로 분해하면 체내에 젖산이 생성됩니다. 젖산이 혈류로 흐르지 못하고 근육에 쌓이게 되면 몸이 무겁고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흔히 말해 ‘알리 베기다’라는 표현이 이럴 때 쓰입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1~2일 후 증상이 완화됩니다. 운동 후 휴식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물과 반응하여 젖산이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에서 포도당으로 재합성되기도 합니다. 

- 젖산과 코리회로

근육에서 방출된 젖산이 다시 간에서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변환되는 것을 ‘코리회로’라고 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괜찮지만, 장시간 고강도 웨이트 운동을 하면 코리회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결과적으로 간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즉, 간이 포도당을 과도하게 생산하면서 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 운동 효과를 높이면서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

 

1.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적절하게 섞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간에 쌓인 지방을 없앨 뿐 아니라 근육을 예열하고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근력운동도 적절히 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 자체를 피할 필요는 없으며, 너무 고강도로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2. 지속적인 심호흡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강도 운동으로 체내 산소 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결국 무산소성 해당 과정이 진행됩니다. 당이 빠르게 생성되면서 간 손상도 이처럼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시 지속적인 심호흡을 통해 체내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힘을 줄 때 호흡을 내쉬는 것이 좋다는 것 기억하세요!

3. 간 영양제를 잘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엉겅퀴 추출물, ‘밀크 시슬’은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간장약 성분으로 유명하며, 근육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해서 근육 손상을 예방하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적당한 근력운동은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하지만, 고강도 근력운동은 오히려 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 기억하세요. 본인에게 알맞은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간 지키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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