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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꿀팁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담 샌들러의 새 영화, 허슬

by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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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ogle

허슬

장르: 코미디, 스포츠

개봉: 2022.06.08

감독: 제러마이아 제이가

출연: 아담 샌들러, 후안 헤르난고메즈, 퀸 라티파, 벤 포스터, 케니 스미스, 로버트 듀발 등

등급: 15세 관람가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속 허슬은 돈을 걸고 하는 1:1 대결을 얘기합니다. Hustle은 도박이나 사기꾼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농구 경기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공에 몸을 날리는 플레이를 허슬 플레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스포츠 농구 영화, '허슬'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아담 샌들러'를 좋아합니다. 아담 샌들러가 코미디에 집중하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연기에 집중하면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주로 하는 영화는 작품성과는 조금 동떨어진, 미국의 B급 코미디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고, 생각 없이 킬링 타임용으로 영화가 보고 싶을 때 그의 영화를 보곤 합니다. 영화 '허슬' 또한 대부분의 스포츠 영화처럼 뻔한 스토리와 뻔한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 샌들러의 진지한 연기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곳곳에 실제 NBA 선수들이 출연하면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영화 '허슬'입니다.

 

시놉시스

스탠리 슈가맨(아담 샌들러)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스카우터입니다. 전 세계의 호텔을 전전하며 유망한 어린 농구 선수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페인 길거리 농구에서 보 크루즈(후안 헤르난고메즈)를 보게 됩니다. 보 크루즈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미국에 와서 스탠리와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선수들과의 신경전, 세븐티식서스의 비리, 과거의 전과 등으로 농구를 포기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비공식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5개월 뒤 스탠리는 세븐티식서스의 코치로, 보 크루즈는 보스턴 셀틱스의 선수가 되어 만나게 됩니다.

 

화려한 농구 연출

스포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스포츠에 대한 연출입니다. 힘든 과거를 가진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성공하게 되는 뻔한 스토리야 당연한 것이지만, 거기에 스포츠까지 볼 것이 없다면 끝까지 보기 어려운 영화가 될 것입니다. '허슬'은 농구 연출이 대단합니다. 요즘은 NBA를 잘 보지 않아 익숙한 선수들이 별로 없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찾아보니 실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 실력을 연출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속 연출

세븐티식서스의 구단주는 보 크루즈를 거절하고 그의 과거 이력을 폭로합니다. 보 크루즈가 다시 실력으로 드래프트 컴바인에 들어가려면 홍보가 필요했는데 이때 아이디어를 스탠리의 딸이 내게 됩니다. 유명 농구 선수였던 닥터 제이에게 도움을 청해 소셜 미디어에 올릴 영상을 제작한 것입니다. 스페인에서 했던 길거리 내기 1:1 농구인 허슬을 이용해 영상을 찍고 소셜 미디어를 타고 입소문이 돌게 됩니다.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보 크루즈는 스탠리와의 피나는 훈련을 통해 드래프트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자신을 좌절시키고 싶어 하는 '커밋'의 신경전에서 지고 한번 더 좌절을 맞게 됩니다.

보 크루즈는 스탠리의 도움으로 스페인에 있던 엄마와 딸을 만나고, 스탠리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며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갖게 됩니다. 스탠리의 친구인 리온을 통해서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된 보 크루즈는 비공식 경기에서 큰 활약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자신을 괴롭히던 커밋을 무력화시키면서 NBA 선수가 됩니다.

 

'허슬'에서의 아담 샌들러는 보다 진지한 여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망한 선수를 발굴하면서 지친 스카우터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여전히 코치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농구 영화이다 보니 '후안 헤르난고메즈'도 뺄 수 없습니다. 좌절을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내고, 가족의 따뜻함도 가지고 있는 연기였습니다. NBA 선수들의 화려한 농구 실력도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보통 스포츠 영화는 선수가 조명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허슬'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카우터, 스탠리의 감정선으로 진행됩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스포츠 영화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믿는 선수에게 끝까지 믿음을 보여주고, 가족 같은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스카우터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편하게, 소파에 누워 영화 한 편을 감상하고 싶다면 오늘은 영화 '허슬'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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