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하여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여성 사망률의 3번째 주요 원인이고, 여성 암사망에 있어서 유방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매년 약 50만 명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이 발생하고 그 중 약 27.5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합니다. 주기적인 자궁경부 검사로 비정상적인 자궁경부 세포를 검출함으로서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있지만, 정기적인 Pap 도말 검사를 포함하는 건강검진은 일반적으로 장점이 별로 없고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거의 이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빈번한 성매개감염의 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자궁경부암과 99% 이상 연관이 있습니다. HPV는 여성의 음문, 항문, 음경, 질, 입인두(머리와 목)의 많은 종류의 암들과 생식기 사마귀와 연관이 있습니다. 100 종 이상의 HPV 유전형 중에서 약 40 가지가 생식기 또는 구강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중 16형, 18형이 모든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6형, 11형은 주로 HPV 연관 생식기 사마귀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성적으로 활발한 남성과 여성 대부분이 어느 시점에서 HPV에 감염되었는 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감염은 암을 유발하지 않고 치료되지만, 지속감염은 암발생 위험성이 높은 자궁경부 또는 항문 상피내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은 HPV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Merck사 에서 제조한 Gardasil은 암예방 목적으로 인가된 최초의 HPV 백신이며, HPV 감염과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의 잠재적 발생 예방 목적으로 2006년에 특허를 받았습니다. Gardasil은 HPV 6, 11, 16, 18형을 타겟으로 하는 4가 제제로 시작했습니다. 3년 후, GlaxoSmithKleine은 16, 18형을 타겟으로 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Cervarix에 대한 특허를 받았고, 이 두 가지 백신은 HPV 감염 예방에 약 95% 이상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2006년 6월, 미국의 ACIP(Advisory Comitte on Immunization Practices)는 11~12세 여자 아이들에게 HPV 기본 예방접종을, 아직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13~26세 여성에게는 catch-up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당시에 남성에게는 기본 예방접종을 권하지는 않았지만, Gardacil은 9~26세 남성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흔하고 목숨을 위협하는 암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수년 동안 사용될 수 있었지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직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국가와 사회 경제적 요소들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예방접종 비용과 수월성 등이 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 효과가 크고, 접종하기 수월하고, 다양한 HPV 유전형에 오해 지속되는 면역이 생기게 하는 2세대 HPV백신 개발이 필요하고, 이는 현재 개발 진행중에 있습니다. 

 

6개월 동안 3회 근육 주사하는 HPV 백신은 바이러스 노출 전에 접종 완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11~12세 에서 가장 강한 면역반응을 유발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궁경부암을 연구하는 접근 방법이 모든 종류의 암에도 적용될 수 있수 있습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병되는 암이 해당합니다. 성인T림프구 백혈병 및 림프종과 B형 간염바이러스 관련된 감암이 있습니다. 대부분 암의 경우 발생과 관련된 감염원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감염의 억제를 위한 예방 백신을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연구중에 있다고 합니다.